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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여야, 서로 ‘네가 주인공’ / 박홍근, 대통령에 “이완용”

2023-03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두 사람이 가려졌네요. 당신이 000 뭔가요? <br><br>여야가 서로를 '당신이 주인공' 이라고 비꼬고 있습니다. <br> <br>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, '더 글로리'가 요즘 화제인데요. <br><br>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두 개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렸습니다. <br><br>Q. 연진아, 네 아빠도 검사니? 연진이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인데요. <br><br>네. 민주당이 만든 현수막인데, '정순신 판 더 글로리'라고 쓰였죠.<br><br>아들 학교 폭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을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비판한 거구요. <br> <br>밑에는 국민의힘이 '이재명 판 더 글로리'라며 '죄 지었으면 벌 받아야지' 라고 적은 현수막을 걸었습니다. <br><br>Q. 서로 다른 사안인데 같은 드라마로 공격하는 거군요. <br><br>이재명 대표는 오늘 정순신 사태에 대해 "검사 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"이라며 "드라마보다 더한 현실"이라고 비판했는데요, <br><br>민주당도 최근 자주 드라마를 언급했습니다. <br><br>[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그제)]<br>"정순신의 아들은 학폭 가해자였음에도 아무런 반성 없이 명문대에 진학했습니다. <더 글로리>의 현실판처럼." <br> <br>[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지난달 27일)]<br>"국민들에게 이 사건은 드라마 <더 글로리>와 같이 단순한 학교폭력의 문제가 아니라…" <br> <br>[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달 27일)]<br>"정순신판 <더 글로리>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훨씬 더 가혹하고 불공정했습니다." <br><br>Q. 국민의힘은 왜 '더 글로리'를 인용하는 거에요? <br><br>'더 글로리'는 과거에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벌을 받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. <br> <br>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(오늘)]<br>"부끄러운 기록의 역사를 종식시킬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. “당당하고 떳떳하다”라고 늘 말씀을 하셨으니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[김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<br>"진심을 담아 성경 한 구절 선사하겠습니다. 에스겔서 33장 19절을 보면 ‘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.’" <br><br>Q. 악역도 주인공은 주인공이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이완용?"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에게 한 말인가요? <br><br>네. 어제 대통령의 3.1절 기념사를 두고 한 말입니다. <br>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<br>"참으로 충격적입니다." <br>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<br>"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." <br>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<br>"저는 매국노 이완용과 윤석열 대통령의 말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"학교 폭력 피해 학생에게 '네가 약하니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폭언을 내뱉은 꼴"이라고 비유했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대표도 저 발언 공격하던데, 대통령을 친일파 이완용에 비유한 게 박 원내대표 뿐만이 아니라면서요? <br><br>네. 오늘 이완용 비유는 여러 의원 입에서 나왔습니다. <br><br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(오늘)]<br>"여전히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고 일제 강제노동과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지 않고, 그런 일본을 앞에 두고 '파트너' 운운하는 윤 대통령과 매국노 이완용이 무엇이 다른지" <br> <br>[안호영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(오늘)]<br>"대통령이 친일 선언을 한 것이고, 식민 침탈의 원인도 우리 내부로 돌렸습니다. 매국노 이완용의 말과 대체 무엇이 다릅니까?" <br><br>국민의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한 게 그렇게 못마땅합니까? <br> <br>[김종혁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오늘)]<br>어이가 없습니다. 원수 일본과 화해를 시도하고, 일본에게 감사까지 표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용서받지 못할 매국노입니까? <br><br>Q.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총공세를 정치적 이유로 보는 것 같아요. <br><br>네, 대통령실은 오늘 "한일 관계와 관련해 두 가지 세력이 있다"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"어떻게든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자는 세력과, 반일, 혐한 감정을 이용해 정치적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" 야권을 후자로 보는 거죠. <br> <br>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대일 관계 중심잡기는 어느 정권이든 쉽지 않은 숙제인 것 같습니다.(중심잡기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 <br>영상취재 : 정기섭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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